지난 주 잠실 롯데월드몰 바로 옆에 위치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을 다녀왔는데요. 호텔 공식 홈페이지에서 체크인은 3시이고 체크아웃은 11시인데 저는 조금 일찍 갔는데도 불구 추가 요금 없이 체크인을 해주셨어요. (너무 좋아~) 3시 체크인 시간 보다 좀 더 여유롭게 가시면 좋겠죠?
호텔 특가(최저가)를 노려 보아요.
소피텔은 조금 실망스럽게도 주말 가격이… 굉장히 사악한 편입니다. 23년 기준 38만원대가 평균가격으로 형성되어 있기도 하고… 지어진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요?
먼저 준비물은 구글 호텔과 네이버 호텔로 평균적인 가격을 검색하고 여러 숙박 플랫폼에서 최저가를 찾아보는 겁니다.
- 검색엔진에 등록된 호텔 평균 가격 체크하기 (캘린더 단위로)
- 여기어때, 마이리얼트립 등 숙박 플랫폼 특가 체크
- 북킹닷컴, 아고다 가격도 체크하자 (젤 마지막에 확인하는 이유는 대부분 호텔 가격에 이것저것 세금 붙음..)
이번 소피텔은 카카오페이 7% 할인까지 해서 일,월 숙박(추가요금 3만원) 과 1시 레이트 체크아웃 및 매니피크 룸 업그레이드로 해서 총 31만원대로 다녀왔는데요. 이 가격에도 조식은 없었다(또르르)
호텔 선정 방법?
사실 가고 싶은 호텔이 있으면 다행이지만, 이런저런 이유들(금전적, 위치, 시간적…) 다양한 이유들 때문에 고민이 되실 텐데요. 소피텔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잠실에서 굉장히 접근성이 좋고, 수영장도 있는데다가 객실이 예쁘다는 평이 많았기 때문 입니다.
투숙은 31층에서 했구요. 32층에는 바가 있지만 와인을 두병이나 가져왔기 때문에~ 쿨하게 패스.
롯데월드몰에서 치즈케이크랑 편의점에서 이것저것 사와서 먹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라티튜드32 창가자리를 앉으려면 최소 70만원을 써야 한다는 것도 좀 그랬고, 가격이 호텔다웠던 것도..ㅎ
객실은 레이크 뷰가 아니라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이 날 날씨가 엄청 후덥지근 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었어요. 6층 로비에서 찍은 사진으로도 충분했습니다.
피트니스와 수영장은 16층에서 탈의실을 이용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었어요. 안에 간단한 스파도 있고 했지만 의외로 수영장은 인스타그램이나 여러 블로그에서 보던 것 만큼의 느낌은 아니 였어요. (사람이 많기도 했음) 기냥 호텔 수영장이구나~~~ 수영복도 챙겨갔지만 패스하고 운동을 했습니다~!
소피텔 꿀팁? 어메니티 요청은 12시 정오를 기준으로
소피텔에서 처음 놀랐던 건 객실 제어가 모두 태블릿으로 가능하단 점이 였는데요. 온도, 커튼, 어메니티 요청까지 모두 태블릿으로 간단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소피텔은 샴푸, 바디워시, 컨디셔너, 로션, 비누까지 죄다 딥디크로 되어 있더라구요. 딥디크 로션이 의외로 좋아서 입실한 날 한번 요청하고 레이트 체크아웃 이였기 때문에 오전에 한번, 정오 지나서 한번 더 요청 했습니다.
- 평일 요금이 저렴하지만 어려운 경우 일,월도 괜찮아요.
- 어메니티 요청은 정오를 기준으로 새로 요청하실 수 있어요. (하루 총 2번씩)
- 수영장은 보통 세션을 예약해야 하는데 비수기 때엔 아무때나 이용 가능해요.
- 배달음식은 클리닝 비를 별도로 받습니다. (3만 3천원) 완전 불가는 아니라는점…?
- 32층에 바는 무려 새벽 1시까지~
- 욕조가 은근히 크고 입욕제가 있기는 한데 챙겨가는걸 추천드립니다.
- 숙박하면 조식 25% 할인 쿠폰을 줍니다만 인당 5만원대라 아침잠을 더 자구 근처에서 맛있는걸 먹는 것도 방법
- 롯데월드몰만 잘 이용해도 소피텔 참 편하다고 느낌
- 헬스장은 운동화 빼고 다 빌려주어요. (양말까지!)
- 엘베가 조금 특이합니다. 보통 6,16,32층에서 객실 엘리베이터 쪽으로 다시 이용하는 편
객실이 큰 편이고 특히 침구류나 전체적인 분위기, 배치 모두 호캉스하기에 정말 좋았어요. 저녁은 잠실 근처의 오마카세 맛집에서 먹었고, 아침엔 일어나기 싫더라구요…? ㅋㅋㅋㅋ 결국 체크아웃 하고 소피텔 건물에 있는 솥밥정식 집에서 호다닥 밥을 먹었습니다.
수영장 있는 5성급 호텔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글쎄…
수영장이 있는 5성급 호텔로 소피텔을 추천하려고 하면 조금 아쉬울 것 같아요. 실내 수영장이 의외로 엄청 잘되어 있고, 탈의실에 있는 자쿠지등 프라이빗한 느낌을 내는데는 충분하긴 하지만 성수기엔…? 좀?
소피텔 선택 기준은 좀 더 연인과 함께 하는 혹은 친구와 함께하는 호캉스를 찾는다면 다양한 선택지 덕분에 즐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